慶州 書出池 2017.8.23.촬영
남산 자락 통일전에 가려 한적한 멋은 사라졌지만 연꽃이 가득하고 정자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천 년의 고도 경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. 쥐의 안내로 까마귀를 따라간 신라의 무사가 연못에서 출현한 노인에게 받은 편지는 신라 21대 왕인 소지왕의 암살을 방지하는 계책을 알려주는 내용이었고, 왕을 시해하려던 시종과 궁녀를 붙잡을 수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.
다소 황당한 이야기지만 새롭게 신라의 왕을 도와 신진세력을 형성한 부족의 이야기를 우화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. 국가를 이롭게 한 글이 나왔다는 의미의 서출지는 서라벌의 성스러운 땅으로 보호받았을 것이다. 당시의 유물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고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이요당이란 정자가 연못 가장 자리에 세워져 있다.<출처:네이버 지식백과>